5/06/2004

어디가 좋아?

서울에 돌아와 만나는 사람들 열이면 열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다.
'어디가 좋아?'
그 대부분이 대답이 꼭 듣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별달리 할 얘기가 없기 때문에 던지는 무의미한 감탄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거라는 걸 알지만(사실 이런 예들이 몇가지 있다. '결혼 안해?' '사귀는 남자는 있나?' 등등도 다 그 부류다. 왜냐하면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한테 미주알 고주알 얘길 해봐야 follow up이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왜 사냐면 웃지요'식으로 대답하는 건 성격에 안맞는 터라 귀담아 안 들을 걸 뻔히 알면서도 굳이 대답하곤 한다.

글쎄...... 지금까지는 서울이 더 좋은 거 같았는데 온지 한달이 되어 가니 싱가폴이 그리워진다.

요컨데 어제처럼 케이블 방송에서 해주는 Sex and The City를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외출했던 엄마가 덜컥 돌아오실 때!

그리구 지금 생각해보니 지인들과 함께하던 주말의 Brunch도 그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