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증
지난 화요일 만난 Jay 얘기가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수요일 회사 사람들이 주는 술잔을 철없이 받아 마셔서 그런건지 몰라도 갑자기 오른쪽 갈비뼈 아래 배가 왼쪽에 비해 좀 많이 부풀어 있다는게 영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만져보니 왼쪽보다 딱딱한 거 같기도 하고 만지면 아픈 거 같기도 하다. 엄마 아빠한테 얘기했더니 간이 있는 자리인데 간이 나빠진 게 아니냐며 바로 병원에 가보시라고 성화다.
사실 재작년 건강검진 받을 때 보다는 훨씬 운동도 열심히 하고(아니 했고) 스트레스도 덜 받았고 싱가폴에선 회식이 자주 없어서 술도 자주 안마셨으니 그간 튼튼했던 간이 문제가 될 리는 만무하지만 그래도 간은 아주 조금만 살아있어도 원래 기능을 다해서 눈치채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하니 아주 약간 겁이 났다.
근데 오늘 PC memory에 문제가 있는지 blue screen이 자주 떠 AS를 요청해 놓고 시간도 떼울 겸 회사 뒷편에 있는 내과에 가보았다.
다행이 내과 전문의가 여자선생님이다. 사정을 설명하니 진료대에 누워보라더니 여기저기를 꾹꾹 눌러보는데 긴장해서인지 어제 어디가 누르면 아팠었는지 도통 기억이 안나는 거다. 누워서 보니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서 심하게 부푼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별 증상이 없으니 약을 조제해드리기도 뭣 하네요' 하며 건강검진이나 정기적으로 받으라고 하며 일시에 나를 심기증 환자로 만들어 버렸다. 쳇.
걱정하고 갔는데 막상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괜히 맥빠지는 이 심리는 멀까. 어제 하루는 '그래 종신보험 적당한 시기에 잘 들었네'하고 기쁘기까지 했는데 말이다.
지난 화요일 만난 Jay 얘기가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수요일 회사 사람들이 주는 술잔을 철없이 받아 마셔서 그런건지 몰라도 갑자기 오른쪽 갈비뼈 아래 배가 왼쪽에 비해 좀 많이 부풀어 있다는게 영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만져보니 왼쪽보다 딱딱한 거 같기도 하고 만지면 아픈 거 같기도 하다. 엄마 아빠한테 얘기했더니 간이 있는 자리인데 간이 나빠진 게 아니냐며 바로 병원에 가보시라고 성화다.
사실 재작년 건강검진 받을 때 보다는 훨씬 운동도 열심히 하고(아니 했고) 스트레스도 덜 받았고 싱가폴에선 회식이 자주 없어서 술도 자주 안마셨으니 그간 튼튼했던 간이 문제가 될 리는 만무하지만 그래도 간은 아주 조금만 살아있어도 원래 기능을 다해서 눈치채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하니 아주 약간 겁이 났다.
근데 오늘 PC memory에 문제가 있는지 blue screen이 자주 떠 AS를 요청해 놓고 시간도 떼울 겸 회사 뒷편에 있는 내과에 가보았다.
다행이 내과 전문의가 여자선생님이다. 사정을 설명하니 진료대에 누워보라더니 여기저기를 꾹꾹 눌러보는데 긴장해서인지 어제 어디가 누르면 아팠었는지 도통 기억이 안나는 거다. 누워서 보니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서 심하게 부푼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별 증상이 없으니 약을 조제해드리기도 뭣 하네요' 하며 건강검진이나 정기적으로 받으라고 하며 일시에 나를 심기증 환자로 만들어 버렸다. 쳇.
걱정하고 갔는데 막상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괜히 맥빠지는 이 심리는 멀까. 어제 하루는 '그래 종신보험 적당한 시기에 잘 들었네'하고 기쁘기까지 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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