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2004

운동하자

셈에게 락카키를 받은 게 벌써 며칠 전인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어제 운동화 락커에 넣어둘 겸 백년만에 운동하러 갔다. 간만에 하는 거라 그런지 30분 뛰었는데(사실 20분 걷고 10분 달리고) 어질 어질하다. 운동복으로 갈아 입으면서 거울에 비춰보니 확실히 옆구리와 뒷다리(앞다리도 있단 말이냐)에 살이 붙었길래 옆구리 운동을 하려고 2층 구석으로 갔다. 기구가 나보다 길다란 애들한테 맞춰 있어서 낑낑대며 조정을 하는데 잘 안된다. 옆에서 열심히 weight training을 하던 남자애가 드디어 도와주러 왔는데 쩝....안되던게 갑자기 쩔꺼덕 내려온다. 역시 힘이 좋으니 되는게 없다.
그렇게 딴 생각을 하다가 결국 뒷다리 운동하다가 왼쪽 다리만 다쳤다.

겨우 겨우 운동 끝내고 체중계로 가서 조마조마한 맘으로 올라섰는데 체중은 웬일로 전과 동일.
가능한 이유를 분석하자면
1. California 체중계가 원래 적게 나간다.
2. 그간 만들어온 알량한 근육이 없어지고 그 자리를 덜 무거운 지방이 착실히 채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몸과의 싸움은 정말 멀고도 험한 길이다.

6 Comments:

Anonymous Anonymous said...

몸짱... 열심히 해라!!

1:15 PM  
Anonymous Anonymous said...

오우, 2번 그거였구나. 나 요즘들어 운동 한번도 안가서 배도 띠룩띠룩 나오고 살이 덕지덕지 잡히는데... 어째 체중을 재보면 별로 변화가 없어서, 이것이 왠일인고 했는데. 그거였어. 무게 나가는 근육이 없어지고 부피 큰 지방이 그자리를..
바이더웨이 나 지영

9:14 PM  
Anonymous Anonymous said...

난 근육이라곤 하나도 없어.다 물렁살뿐...시간도 없지만 시간 있어도 귀찮아서 안하는디.. 나도 운동하고시포라..

12:40 PM  
Anonymous Anonymous said...

Great article! Thanks.

1:55 AM  
Anonymous Anonymous said...

Thanks for interesting article.

7:39 AM  
Anonymous Anonymous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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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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