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2004

고로케 고로케



아 생각난다. Bugis Junction과 Far East Plaza 지하에 있던 고로케 전문점.
근처에 갈 때마다 사먹곤 했는데..
내가 좋아하던 고로케는 카망베르 치즈 고로케.
체인 이름이 머였더라?
여기 가지고 오면 장사가 될까?
음 과연

이렇기 때문에 내가 늘 화가 나는 것인가?

5/27/2004

장금이가

이영애가 복수의 칼을 쥐게 되었단다.

누가 캐스팅 될 것인지 말이 많았던(심은하를 캐스팅해달라는 네티즌들도 많았다던데)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친절한 금자씨' 주인공으로 이영애가 캐스팅 되었다는 뉴스다.
JSA의 인연이 있다고 해도 많이 의외다.
정말로 물욕이 생기는구나

이미 다들 알고 있겠지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Benefit 매장이 들어왔다.
전에 한번 뉴욕에 놀러갔을 때 세포라 한켠에서 Benefit을 보고 침만 흘리다가 막상 멀 사야될지 몰라 그냥 빈손으로 돌아와 몇년간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가.
어제는 이미 슈 에무라에서 10만원어치를 긁은데다가 다리도 아프고 해서 매장 언니야가 찔러주는 상품 팜플릿만 들고 왔다. 언니야가 3권을 준다는 걸 M모와 Lea는 거절하고 나만 받아왔는데 팜플릿을 소중히 챙겨드는 나를 보고 M모 왈 - 그런거 보면 물욕이 생긴다니까

머 나도 아주 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 팜플릿을 보니 정말 눈 돌아가게 생겼다. 조만간 다시 신세계 강남점에 나타나줘야지...

어제 밤에 찍은 나의 Wish List (사이월드에서는 wish list에 올려 놓으면 친구들이 사주고 그런다던데.. 물론 미니 홈피 꾸미기 위한 icon들이지만.. 혹 아랫돈이 윗돈 땜에 숨쉬기 어려운 분들이 있으면 고려해주셔요)

1. 사랑스러운 핑크색의 블러셔, Dandelion
2. 눈가를 시원하게 당겨준다는 ooh la lift
3. 이슬같은 영롱함을 준다는 리퀴드 펄, High beam
무서운 습관

어제는 M모의 이른 생일모임.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인 갤러리아 백화점로 갈까 하는 유혹이 잠시 스쳤지만 약속시간보다 넉넉히 일찍 집을 나선대다가 근검절약하는 모드로 나가기로 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탔다. 사실 우리집에서 압구정까지는 3호선 한번만 타면 되는데 택시를 탄다는 게 정신 나간 짓이지.
시간이 어중간해서인지 다들 야외로 나가서인지 지하철이 한산하다. 한강다리를 건너기 전에 Lea에게 압구정에서 몇번 버스를 타야 되는지도 물었다. 710번 21번이 갤러리아쪽으로 간단다. 의기양양하게 압구정역에서 내렸다.
한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택시에서 내리고 있더라.맘만 택시 안탄다고 굳게 먹으면 머하나. 몸이 스스로 움직여 택시를 타는 것을. 김유신장군이 애마의 목을 베었던 것도 생각나고(나는 어디를 베어야 하는 거지?) 치매에는 알까기 좋다는 기사도 생각나고....

5/25/2004



나의 디지털 카메라 소니 DSC-P1 후속으로 내가 찜해 놓은 녀석이다.



회전렌즈에 광학 3배줌, 510만 화소에 연사 기능까지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5월 18일 출시되었으니 앞으로 적어도 1달은 기다려야 살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배터리가 수명을 다해 충전이 안되는 상태인데... 한달을 더 기다릴 수 있을까?

5/24/2004

Another Eric



불새의 에릭만 있는게 아니다. 새롭게 등장한 트로이의 헥토르, 에릭 바나.
아킬레스 브래드 핏이 화면에 나올 때마다 숨을 들이키는 여자들이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많이 얘기가 된 캐릭터는 그래도 나이스 가이, 헥토르였을 거다.
타고난 전사는 아니지만 조국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사선에 서는 믿음직한 남자.
자칫하면 사자같은 위험한 매력을 지닌 아킬레스의 이미지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았을 헥토르가 이런 시선을 끈 걸 보면 불경기긴 불경기인가보다. 불경기엔 아무래도 안전한 것들을 선호하게 되니까...

그래도 나는 Bad guy, 아킬레스에게 수시로 눈이 돌아가는 걸 보면 아직 정신 못차리고 있는 셈?
생각해 보니

나 내일 휴가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그래도 시험을 앞둔 상태라 맘이 편하지만은 않네 그려.
오종종

별 계획 없이 보게된 Troy.
사실 'Lord of the Ring'류 기피증 환자인 H모양과 나는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영화에 나오는 남자들의 몸이 장난이 아니라는 얘기에 5시 20분 표를 사들고 요즘 새로 부상하고 있는 well-being cafe '느리게 걷기'로 갔다.

S모양 : 반지의 제왕이 왜 재미없다는 거야
나 : 나는 멋진 남자 안나오는 영화는 다 재미없어
S모양 : 올랜도 블룸 멋지자나
나 : 나는 그렇게 작고 오종종한 남자 싫어
S모양/H모양 : 오종종?

나는 작아서 볼품없어 보인다는 뜻으로 오종종이라는 말을 많이 써왔는데 H모양이나 S모양 둘다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단다. 설마하고 사전을 뒤져봤더니 오종종이란 '작고 귀여운 물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란다. 그간 내가 써왔던 의미와는 상당히 다른 의미였군. 그럼 작아서 볼품없어 보인다는 뜻으로는 무슨 말을 써야 되는 거지?

PS. 그나저나 Troy를 보며 느낀 점 한가지.
'남자들이 미스코리아의 수영복 심사를 보면서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작년에 놓친 영화중에 하나



상도 받았으니 재개봉하겠지?

5/22/2004

여기는 서부면허 시험장

세월 좋아졌다.이런데서도 인터넷이 다 되고...

5/20/2004

오늘은...

비도 오고 하니 학원 땡땡이치고 일찍 가서 고기나 구워야겠다.
간만에 가족들과 사진도 찍고...

PS. 오늘의 맛집 소개
무악재 고개에서 독립문 방향 버스정류장에 '도마위의 고기'라는 식당이 있는데 5평 정도의 아주 작은 식당이다. 하지만 고기도 맛있고 주인아주머니의 손맛이 좋아서 곁다리로 나오는 양념게장이며 나물무침이 아주 맛나다. 늘 가면 손님이 우리 식구 밖에 없는 경우가 많던데 이러다 문닫으면 좋은 식당 하나 없어지는 셈이니 혹 무악재 근처에 계신분들은 많은 애용을....

5/18/2004

불새가 싫어진 몇가지 이유

1. 이은주한테 꼬박꼬박 존대를 하다가, 전남편이 이서진이라는 걸 알게 되자마자 턱 말을 놓는 에릭(존대말로는 그 애증이 표현안되서인가?)
2. '서이사님은 나랑은 안맞는 사람이예요' 하면서 사사건건 에릭에게 꼬리치는 이은주(놓치기 싫은 사람이긴 하지만 말야)
3. 그와 동시에 이서진과 나누는 이은주의 끈적한 눈길(머하자는 건지)
4. 머리 나쁜 악역, 정혜영(나라도 눈치채겠다)
5. 이서진의 핑크색 셔츠와 타이(코디가 핑크색 무지 좋아하나봐)

한때는 '불새'와 '야심만만'으로 월요병을 이겨내던 때가 있었는데....
차라리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월/화로 옮겨달라~

PS. '결혼하고 싶은 여자' 명세빈이 방송국 그만두고 무슨 일을 하게 될까? 설마 이현우네 병원으로 스카웃 되는 비현실적은 일은 안일어나겠지? 그럼 '결혼하고 싶은 여자'도 보이코트다.


5/17/2004

운동하자

셈에게 락카키를 받은 게 벌써 며칠 전인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어제 운동화 락커에 넣어둘 겸 백년만에 운동하러 갔다. 간만에 하는 거라 그런지 30분 뛰었는데(사실 20분 걷고 10분 달리고) 어질 어질하다. 운동복으로 갈아 입으면서 거울에 비춰보니 확실히 옆구리와 뒷다리(앞다리도 있단 말이냐)에 살이 붙었길래 옆구리 운동을 하려고 2층 구석으로 갔다. 기구가 나보다 길다란 애들한테 맞춰 있어서 낑낑대며 조정을 하는데 잘 안된다. 옆에서 열심히 weight training을 하던 남자애가 드디어 도와주러 왔는데 쩝....안되던게 갑자기 쩔꺼덕 내려온다. 역시 힘이 좋으니 되는게 없다.
그렇게 딴 생각을 하다가 결국 뒷다리 운동하다가 왼쪽 다리만 다쳤다.

겨우 겨우 운동 끝내고 체중계로 가서 조마조마한 맘으로 올라섰는데 체중은 웬일로 전과 동일.
가능한 이유를 분석하자면
1. California 체중계가 원래 적게 나간다.
2. 그간 만들어온 알량한 근육이 없어지고 그 자리를 덜 무거운 지방이 착실히 채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몸과의 싸움은 정말 멀고도 험한 길이다.
아무리 윤달이 끼었다지만

오늘이 5월 17일인데 너무 추운거 아냐?

5/16/2004

다 그런거 아니겠어?

원안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실행정신!
전날의 음주가무에 계획에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우리의 계획은 다소 변경이 불가피 하였다.

샌드위치 조찬 - 명가원 설렁탕(샌드위치 얘길 하니 쏠린다나)
선유도 구경 - 이태원에서 쇼핑(역시 여자들 셋이 모이면...)

덕분에 흰색 jacket도 하나 마련하고 요즘 트렌드인 레이스달린 탑(근데 H모양, 이건 너무 타이트한 거 아냐?), 검은색 라이크라 탑, 귀걸이 2개, 목걸이 하나까지 장만해서 좋긴 한데, 할 일 없으면 shopping나는 버릇은 고쳐야 하는 거 아닌가?


5/14/2004

Join us



토요일 Brunch 모임
장소 : 이대앞
시간 : 아침 9시
현재까지 참석예상인원: H모양, S모양

간단히 샌드위치로 조찬을 하고 선유도 공원에도 가볼 생각.
Why don't you join us?

5/12/2004

방황하는 북의 사람

남들은 비가 오면 집에 콕 들어박혀서 부침개나 찐감자를 먹으면서 만화책이나 보는 게 최고라는데 왜 나는 비가 오면 더 방랑하고 싶어지는 걸까?

PS. 결국 운전학원 땡땡이치고 M모를 꼬셔서 이대앞으로 나가봤다. 비가 와서 쇼핑하기는 꽝이었지만 모처럼 어린 애들 보면서 눈요기는 실컷했네. M모, 조만간 이대앞에서 토요일 브런치 모임 한번 추진해보자구(커피 마시면 샌드위치를 준다는 그집 괜찮겠네)

5/11/2004

Report from Mom

요즘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나에게 늘 리포트 하는 게 있다.

'오늘은 112동 2층 사는 애 엄마가 다연이 너무 예쁘다고 안아보자고 하더라'
'오늘은 약사 아저씨가 다연이 보고 트롬 세탁기 광고하는 애 같다고 하더라'

마치 오늘은 어디 가서 누구를 무찔렀다는 승전보를 읊듯이 자못 자랑스러운 목소리시다. 그렇게 이쁘다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애 보는 게 가끔 힘에 겨워도 힘을 내실 수 있는 거겠지? 나도 주변에 애들 보면 '꼭' 이쁘다고 해줘야지.

PS. 무악재 일대를 풍미(!)하고 있는 다연이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로...

아소미

S모 증권 K차장한테 들은 모라토리엄 얘기도 있고 해서 기분 꿀꿀한 차에 Jay의 건전한 소비자되기를 보니 더 기분이 착찹하다. 물리적으로 돈을 많이 쓰고 적게 쓰고를 떠나서 계획있는 소비를 해야 되는데 번번히 물욕과 일신의 편안함에 굴복하는 경우가 많아서가 그 첫번째 이유고 그렇게 허리띠 졸라 돈을 모아본들 이미 부자가 되기는 글렀다고 봐야 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기 때문이 두번째 이유다.

과연 지금부터라도 건전한 소비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로또를 사러 나가야 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이에대해 과거 '아소미운동'(아름다운 소비와 미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전개하고 현재 유수증권사의 Fund manager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굴뚝의 생각은 어떠신지? (그 역시 나랑 급이 달라서 고민도 다를래나?)

5/10/2004

Blogger.com이 달라졌다

그럼 백년만에 skin을 바꿔볼까?

5/08/2004

오늘은 어버이날

설겆이를 하면서 싱크대 앞에 달린 작은 창문으로 바라보는 바깥 세상도 재밌다.
토요일이기도 하지만 어버이날이기도 해서 8시에 일어나 쌀을 씻어 안치고 유리잔을 씻으며 밖을 바라보니 대학생 쯤 되어 보이는 남자애 하나가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들고 앞동 현관으로 들어간다.
꽃집에서 배달온 사람일까 아니면 엄마를 위해 아침 일찍 꽃집에 다녀오는 아들일까?
배달온 사람이 아니라 아들이면 좋겠다.
아침 일찍 일어나 꽃을 사들고 들어오는 자상한 아들.
상관 없는 내가 봐도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풍경이니까.
때론 자상한 아들이 애교만빵의 딸보다 백만배의 효과를 내곤 한다.

PS. 어제 신촌 거리를 뒤져 꽃바구니를 하나 사왔는데 바구니에서 초록물이 새어나와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 백 일부를 물들였다. 멀로 지워야 하나..

5/06/2004

강아지인가 돼지인가



'효자동 이발사'를 보고 나오다가 대한극장 앞에서 발견한 강아지.
이런 종을 머라고 하더라?
어디가 좋아?

서울에 돌아와 만나는 사람들 열이면 열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다.
'어디가 좋아?'
그 대부분이 대답이 꼭 듣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별달리 할 얘기가 없기 때문에 던지는 무의미한 감탄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거라는 걸 알지만(사실 이런 예들이 몇가지 있다. '결혼 안해?' '사귀는 남자는 있나?' 등등도 다 그 부류다. 왜냐하면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한테 미주알 고주알 얘길 해봐야 follow up이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왜 사냐면 웃지요'식으로 대답하는 건 성격에 안맞는 터라 귀담아 안 들을 걸 뻔히 알면서도 굳이 대답하곤 한다.

글쎄...... 지금까지는 서울이 더 좋은 거 같았는데 온지 한달이 되어 가니 싱가폴이 그리워진다.

요컨데 어제처럼 케이블 방송에서 해주는 Sex and The City를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외출했던 엄마가 덜컥 돌아오실 때!

그리구 지금 생각해보니 지인들과 함께하던 주말의 Brunch도 그립구나.

5/04/2004

Celebrities

오늘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쪼매나 이쁜이'를 보다.
정말 쪼매나게 생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