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야기
이게 일반적인 순서인지는 모르지만 골프를 배우기 시작할 때는 보통 7번 아이언으로 시작한다.
7번 아이언을 가지고 그립을 익히고 스윙감각을 몸에 배게 한 다음에 좀 더 긴 (번호는 반대로 점점 작아진다) 아이언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아무래도 샤프트가 짧을 수록 휘두르기가 편해서 번호와 상관 없이 아이언보다 샤프트가 긴 우드는 초보시절엔 아무래도 '가까이 하기엔 너무 긴 당신'이다. (사실 고백하자면 이제껏 2번 필드에 나가 봤는데 내가 휘두른 거라고는 7번 Iron, Pitching Wedge 그리고 Putter 정도이다)
Teeing Ground에서 서서 멋지게 Driver를 휘두르는 재숙언니의 폼이 너무 부러워서 '나는 언제 드라이버를 휘둘러 보나?'했더니
재숙언니 왈 : 좀 있다 보면 우드가 훨씬 치기 쉽다는 걸 알게 될꺼야. 그래서 내가 아이언대신 우드 7번 사고 5번 사고 하잖니.
그 얘길 들을 때는 '에이 설마....'했는데 지난 토요일 렛슨에 우드 집중 교육을 받았더니 예민한 아이언보다는 차라리 우드가 낫다는 생각이 정말 든다.
역시 나보다 먼저 간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들을 일이다.
P.S. Carrying distance는 별로 안나와도 chipping하는 데는 나름대로 도가 텄다. Driving Range에 Bay 가까운 곳에 새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데 그 새들쪽으로 꽤 정확하게 공을 날려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승희 언니 말로는 그 새를 맞추는 것도 '버디'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