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2003

Not my day

화요일

오래 간만에 Facial massage 받고 나오니 폭우가 쏟아진다.
실은 간단하게 toiletry만 사 들고 집에 들어가는 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아 이건 운동을 하라는 신의 계시군'

이미 class는 다 끝나버렸고 50분 동안 걷기로 하고 트레드 밀에 올라갔는데
40분 걸으니 꾀가 난다.

'내일도 있는데 내일 더 하자'

대강 정리하고 캘리포니아를 나서는데 다시 쏟아지는 폭우.
젠장. 꾀부리다가 벌 받나부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 바로 앞에 보이는 택시까지 뛰어가 탈 엄두가 안난다.
하는 수 없이 1층에 있는 스터벅스 가서 녹차 프라푸치노를 마시며 비가 긋기를 기다리기를 한 10분,
비가 잠잠해져 근처 차양이 있는 택시 스탠드로 가서 택시 기다리기를 또 한 30분
집에 들어가니 훌쩍 자정이 되어 있었다.

비 때문에 이리 뛰고 저리 뛰어서 한 300 칼로리는 더 소비한 거 같은데
덕분에 스트레스도 받아 내 수명도 300 초쯤 줄어든 거 같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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